해외토픽
트럼프의 '관세 폭탄', 할리우드와 가구 업계에 떨어진다
기사입력 2025-09-30 09:51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5월 4일, 해외에서 제작되는 모든 영화에 100% 관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강력히 주장했다. 당시 그는 외국 정부의 미국 영화 제작사 지원을 '국가 안보 위협'으로 규정하며, 미국 내 영화 제작 활성화를 위한 조치를 역설했다. 그러나 급진적인 발언은 즉각적인 반발을 샀고, 다음 날 그는 영화산업 관계자들과의 면담을 통해 업계 의견을 수렴하겠다며 한발 물러섰다. 이는 정책 시행 시 발생할 파장을 고려한 속도 조절로 해석되었다.
몇 달간 잠잠했던 영화 관세 논의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으로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그는 "아기가 사탕을 빼앗기듯 미국 영화산업이 다른 나라들에 도둑맞았다"는 과격한 표현을 사용하며, 민주당 소속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의 '무능' 때문에 주가 큰 타격을 입었다고 맹렬히 공격했다. 이는 내년 대선을 앞둔 정치적 발언의 성격도 짙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미국 밖에서 만든 영화'의 구체적인 기준과 관세 부과 시점 등 핵심 내용은 여전히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영화와 같은 서비스 상품에 관세가 부과되는 것은 국제 무역 규범상 전례를 찾아보기 어려워, 부과 대상 정의, 기준 설정, 국제법적 정당성 확보 등에서 상당한 혼란과 난관이 예상된다. 이미 지난 5월에도 영화 업계에서는 이러한 관세가 오히려 미국 내 영화 제작 환경을 위축시키고 해외 로케이션 촬영을 어렵게 만들어 경쟁력을 약화시킬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다. 배우 세드릭 더 엔터테이너는 해외 제작에 익숙한 현 시스템에서 100% 관세는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직언했다.

영화 외에도 트럼프 전 대통령은 수입 가구에 대한 관세 부과도 예고했다. 그는 중국 등 해외 국가들로 인해 가구 산업을 잃어버린 노스캐롤라이나주를 '다시 위대하게 만들겠다'는 슬로건 아래, "미국에서 가구를 만들지 않는 모든 나라에 상당한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과거 미국 제조업의 상징이었던 가구 산업 부활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이 역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공개될 예정이지만, 가구 수입업체와 소비자들에게 미칠 영향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잇따른 관세 정책 예고는 단순히 특정 산업 분야를 넘어 미국 경제 전반과 국제 통상 관계에 광범위한 파장을 예고한다. 이는 그의 재집권 시 미국의 무역 정책이 다시금 보호주의적 색채를 강하게 띨 것임을 시사하며, 글로벌 공급망과 소비자 물가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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