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유엔 안보리 한복판에서 "호랑이 더피" 외친 대통령…전 세계가 주목한 '케데헌' 외교술
기사입력 2025-09-25 17:16
그 정점은 현지시각 24일 뉴욕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였다. ‘인공지능(AI)과 국제평화·안보’라는 다소 무거운 주제의 회의를 주재한 이 대통령은 제프리 힌튼 교수의 말을 인용하며 AI를 ‘새끼 호랑이’에 비유했다. 그러면서 “새끼 호랑이는 우리를 잡아먹을 사나운 맹수가 될 수도 있고, ‘케데헌’에 나오는 사랑스러운 호랑이 ‘더피’가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어떻게 육성하고 활용하는지에 따라 AI의 미래가 극명하게 갈릴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 세계가 열광하는 K-콘텐츠 캐릭터에 빗대어 설명하며 각국 정상들의 이해와 공감을 이끌어낸 것이다. 평소 ‘케데헌’과 ‘더피’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드러냈던 이 대통령의 지론이 국제 외교의 중심에서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이러한 ‘케데헌 외교’는 다른 정상과의 만남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졌다. 조르자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정상회담에서 자신의 아홉 살 딸이 열렬한 케이팝 팬이라며 한국 문화에 대한 지대한 관심을 표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멜로니 총리의 방한이 성사되면 “딸을 위해 아주 특별한 한류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고 화답해 양국 정상 간의 개인적인 유대를 강화하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한류의 힘은 외교 무대를 넘어 교민 사회의 경제 현장에서도 입증됐다. 김혜경 여사가 방문한 뉴욕 코리아타운의 상인들은 ‘케데헌’이 촉발한 한류 열풍을 생생하게 증언했다. 한 반찬가게 상인은 ‘케데헌’에 김밥이 등장한 이후 현지인들의 폭발적인 관심으로 김밥 재료가 없어서 못 팔 정도라고 전했으며, 한인 서점 주인 역시 한국 문화의 위상이 높아지면서 한글 교재나 한국어능력시험 수험서 매출이 급증했다고 밝혔다. 20년간 서점을 운영하며 지금처럼 한류의 인기를 피부로 느낀 적이 없었다는 그의 말은 K-콘텐츠의 파급력이 문화적 인기를 넘어 실질적인 산업 성장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취임 이후 꾸준히 한류 문화의 산업적 가치를 역설해 온 이 대통령의 ‘케데헌 사랑’은 유별나다. 관련 프로그램에 직접 출연해 제작진, K팝 스타들과 대화를 나누는가 하면, 국무회의에서는 ‘케데헌’의 인기가 국립중앙박물관 방문객 증가와 ‘뮤지엄 굿즈’ 매진 사태로 이어지고 있다고 구체적인 성과를 언급하기도 했다. 특히 호랑이 캐릭터 ‘더피’에 대한 애정은 각별해서, 방송에서 “제일 인상 깊다”고 직접 언급하고 깜찍한 저승사자 캐릭터의 춤을 따라 추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최근 대통령실이 취임 100일 기자회견 등 주요 행사의 비표(배지)를 ‘더피’ 캐릭터로 제작해 배포한 것은, ‘케데헌’과 ‘더피’가 이제 대통령의 개인적 취향을 넘어 현 정부의 문화 정책과 소통 방식을 상징하는 아이콘이 되었음을 명확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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