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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 알리스터의 눈물 화제...리버풀 우승 순간 "눈물 훔치며 감격"
기사입력 2025-04-30 16:31
경기 전부터 안필드는 축제 분위기였다. 리버풀 팬들은 붉은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 주변을 가득 메우며 우승을 기념할 준비를 마쳤다. 그러나 경기는 예상치 못한 출발을 보였다. 리버풀은 초반 몇 분 동안 다소 부진한 경기력을 보였고, 그 결과 전반 12분 토트넘의 도미닉 솔란케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끌려갔다. 하지만 실점 직후 리버풀의 경기력은 급격히 향상되었고, 전반 16분 루이스 디아스의 동점골을 시작으로 전반 24분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 전반 34분 코디 각포가 연이어 득점을 기록하며 3-1로 역전에 성공했다.
리버풀의 기세는 멈추지 않았다. 후반 18분 모하메드 살라가 추가골을 기록하며 4-1로 점수 차를 벌렸고, 후반 24분에는 토트넘의 데스티니 우도기가 자책골을 넣으면서 리버풀은 5-1로 대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리버풀은 5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확정지으며, 아르네 슬롯 감독과 선수들이 팀워크를 발휘해 큰 성과를 이루었다. 리버풀은 위르겐 클롭 전 감독이 떠난 후 침체기를 겪을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으나, 새로운 감독과 선수들이 결속력 있는 모습을 보여주며 대업을 달성했다.

경기 종료 후, 리버풀의 선수들은 우승을 자축하기 위해 경기장으로 달려갔다. 그러나 그라운드를 떠나지 않은 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이날 중거리 슈팅으로 환상적인 골을 기록한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였다. 맥 알리스터는 후반 막바지 교체되어 그라운드를 빠져나왔지만, 경기 종료 휘슬이 울린 직후 여전히 벤치에 앉아 있었고, 눈에는 눈물이 가득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경기 직후 포착된 맥 알리스터의 모습을 공개했으며, 영상 속에서 그는 눈물을 흘리며 벤치에 앉아 있었다. 그의 뒤에는 리버풀 관계자가 손을 얹어 등을 토닥이며 위로하는 모습이 보였다.
이 장면은 맥 알리스터에게 리버풀과 우승이 얼마나 큰 의미를 갖는지를 잘 보여주었다. 최근 맥 알리스터는 레알 마드리드로의 이적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그의 리버풀에 대한 애정이 깊음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경기가 끝난 후, 그는 팀의 우승을 축하하는 순간에 벤치에 홀로 남아 눈물을 흘리며, 리버풀에서의 소중한 시간과 이 우승이 얼마나 의미 있는지 다시 한 번 되새기고 있는 듯했다.
리버풀의 우승은 단지 팀의 승리가 아니라, 선수들의 노력과 결속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었다. 맥 알리스터의 눈물은 이러한 우승이 그의 개인적인 의미를 얼마나 담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었으며, 앞으로도 그가 리버풀에서 어떤 길을 걸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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